치솟는 전셋값에 연초 서민대출 급증..'하루평균 217억'
17일까지 전세자금 보증 2392억..전년대비 65.3%↑
2011-01-19 08:55: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계속적인 전세금 상승으로 전세자금 대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신규 전세자금 보증액은 2392억원으로 전년 동기(1447억)에 비해 65.3%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가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보증을 말한다. 보증 한도는 1억5000만원과 전세보증금의 80% 중 적은 금액이다.
 
이달 전세자금 보증액은 전월에 비해서는 355억원 가량 줄어들어든 수치다. 하지만 하루평균으로 보면 217억5000만원으로 전월 같은 기간의 211억3000만원보다 2.9% 늘었다.
 
월별로 작년 1월 3189억원이던 전세자금 보증액은 2월 이후로는 매달 4000억원 이상을 유지했으며 10월에는 전세금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에 6030억원으로 급증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었지만 대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세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해 3월 이후 11월까지 0.56~0.61%를 유지했다. 작년 11월 전세자금 대출 연체율은 0.58%로 기업대출 연체율 1.67%는 물론 가계대출 연체율 0.71%보다 낮았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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