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대출 억제하겠다"..긴축의지 표명
2011-01-19 12:43: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 증가 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내각회의 이후 올린 웹 사이트 게시글에서 "새해들어 2주간 대출규모가 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거품을 막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총리는 "1분기에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세계 경제위기 이후 은행들의 대출 급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견조한 무역 흑자기조로 2015년까지 외화가 넘쳐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 치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과잉 유동성현상이 계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은 악화될 것이고 자산거품도 심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원 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의 투기 억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도구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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