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연합(EU)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통해 재정불량국의 국채를 되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리스와 같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지원분을 국채 매입에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채무조정을 가능케 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논의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방안이 시핼될 경우, 재정 취약국의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 부채규모를 다소 줄일 수 있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또 한편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그리스가 국채를 재매입하더라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이 약5%p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관련 자산을 보유한 유로존 은행들의 자금 손실분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유로존 위기대응을 위한 포괄적 패키지의 일부로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수주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