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지난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효과가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기다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이 곧 완료되면 생산공정이 일원화돼 물류비 등 원가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철강재 가격 역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적개선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여곡절끝에 공사가 재개된 신제강공장은 이르면 다음달 말 완공돼 3월부터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연산 규모는 465만톤으로 제1제강공장이 합리화 공사에 들어가면 실질적으로 195만톤의 제강능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착공 예정이던 파이넥스 3호기(200만톤 규모) 건설과 4선재공장, 스테인리스 등의 후속 투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강공장 준공으로 생산량 증가는 물론 생산공정의 일원화로 물류비 등 원가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 실적 증가세
포스코는 국내외 설비증설 이후 수출물량의 거래처을 확대함으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과 이익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 비전 2020과 맞물려 중장기 경영계획의 큰 틀이 갖춰짐으로써 철강 해외영업, E&P,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 중심축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실적 회복에 호재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인상분을 제품가에 전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철강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지난 분기 저가 원재료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동시에 수출 가격 상승과 내수가격 할인폭 축소로 상당규모의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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