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전강후약' 2090선도 '흔들'(14:13)
외국인·기관, 전기전자에 매수 집중
2011-01-25 14:20: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2100p를 오가다 2090선으로 되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현선물을 모두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46포인트(+0.45%) 상승한 2091.57포인트다.
 
전날 기업 실적을 호재로 다우존스지수가 리먼 사태 이전인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이 돌아오자 증시는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6461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98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장 초반에 비해 둔화되긴 했지만 108억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227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이날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862억)과 기관(+915억)은 전기전자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업종 별로 은행(+1.81%), 건설(+1.16%), 종이목재(+1.06%), 전기전자(+0.88%)순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의약품은 1~2% 내리고 있다.
 
건설주는 국내 주택시장 회복과 해외 수주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이틀째 오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이 4.64% 상승 중이며, 현대건설, 신세계건설(034300) 순으로 3~4% 오름세다.
 
또한 IT주 강세도 눈길을 끈다. 이날 삼성전기(0091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외국계 매수와 더불어 20일, 60일 이평선을 모두 돌파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가 4.4% 상승하며 IT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이 3% 내외로 뒤따라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D램 가격이 0.9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3%대로 하락하고 있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하반월 1기가 DDR3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0.88달러로 이달 상반월 대비 3.3% 하락했다. 증시에서는 D램가격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 등 선두업체의 현금원가 수준에 근접해 바닥을 조만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주가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맥을 못추고 있다.
 
증권주는 장중 저점을 낮추고 있다. 대우증권(006800)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이 2~3% 내려 장중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들어서면서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3.47포인트(-0.66%) 하락한 523.52포인트.
 
젬백스(082270)가 자회사 카엘젬백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5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테마는 잠잠한 편이다. AMOLED패널(+2.95%), 블루투스(+2.63%), 담수화(+2.08%)가 2%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날 밝히자 관련주가 이틀째 들썩이고 있다.
 
이날은 에프에스티(036810)가 상한가에 안착했고, 에스앤에스텍(101490)도 9% 가까이 오르고 있다.
 
대신증권이 "비메모리 반도체의 다품종 소량 생산 특징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포토마스크(Photo Mask) 제조 공정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두 종목을 수혜주로 지목한 것.
 
삼성전자가 2대주주로 있는 시스템반도체 1위 기업 알파칩스(117670)도 전날에 이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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