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가통계국은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영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통계국은 "지난해 폭설로 인해 주요 제조 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했다"면서 "폭설의 영향이 없었다면, 성장률은 평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말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3.3%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중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앨런 클라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치솟고 있다"면서 "재정긴축은 경제 성장에 더욱 압박을 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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