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흑자 282억달러..전년보다 다소 감소

12월 흑자 21.1억달러..11개월째 지속

2011-01-27 08: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82억1000만달러로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82억1000만달러로 2009년보다 다소 축소되었으나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98년 426억4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2009년 327억9000만달러, 2004년 32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승용차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419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지급 증가에 따른 기타서비스수지의 큰 폭 악화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년의 66억4000만달러에서 112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년의 22억8000만달러에서 7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연간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년의 349억4000만달러에서 251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와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출초 전환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년의 149억5000만달러에서 19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둔화로 유입초 규모가 전년의 497억3000만달러에서 385억5000만달러로 축소되었으나 사상 두 번재로 큰 유입초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단기 차입 상환 등을 중심으로 전년의 20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72억3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2010년 12월 경상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2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수출호조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31억7000만달러에서 36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를 중심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달러에서 11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6억9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12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21억7000만달러에서 3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2억9000만달러에서 16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출된 데 주로 기인해 전월의 22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24억1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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