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신고가 재도전..화학·지주사주 '잘가네'(14:12)
화학주, 외국인·기관 합심해 '러브콜'
2011-01-27 14:17: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화학주, 지주사주, 외국인과 함께 다시 역사적 고점에 도전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53포인트(+0.37%) 상승한 2118.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화학(+1036억), 서비스업(+510억), 전기전자(+365억)를 중심으로 23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485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금융(-1232억), 전기전자(-354억), 증권(-228억), 유통(-224억)를 위주로 12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날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화학주.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눈길을 끈다.
 
화학주 시세에 불을 붙인 것은 S-Oil(010950)의 실적이다. S-Oil은 이날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14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이 시각 11.45% 급등한 11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거침 없이 밀어올리고 있다.
 
휴켐스(069260)는 이날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6.4% 강세이며, 대원화성(024890)현대피앤씨(011720)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자회사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주사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진양홀딩스(100250), SK(003600), GS(078930)가 차례로 6~8% 뛰어오르고 있다.
 
조선주도 수주 기대감이 일어나며 나란히 오르고 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2억 달러 규모 수주를 받았다는 소식에 3.28% 상승중이며, 한진중공업(097230)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도 2%대로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는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힘을 받는 듯 하다가 현대차(005380)의 실적이 발표된 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기아차(000270)는 0.8%까지 되밀리고 있다.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다시 도전하고 있지만, 증권주는 조정권이다.
 
 
금융(-1.17%), 증권(-1.15%), 음식료(-0.75%), 통신(-0.73%), 전기가스(-0.6%) 등 내수주는 일제히 하락이다.
 
증시에서는 내수주 보다 수출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출주는 미국 등 해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모멘텀을 받지만, 내수주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정부 가격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다.
 
코스닥지수는 4.11포인트(+0.79%) 상승한 528.83포인트.
 
서울반도체(046890)가 이날 오전 실적을 내놓은 후 주가가 4%대로 오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42.9% 감소, 전년동기대비 212.7%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실(084450)이 이날 정리매매 첫날을 맞아 84% 급락하고 있다. 세실은 횡령, 배임 등의 혐의와 감사의견 거절 등 때문에 2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LTE테마가 7.54% 급등하고 있고, 원자재(+3.52%), 희소금속(+2.94%), 2차전지 부품(+2.93%) 순으로 오르고 있다.
 
e-북(-2.2%), AMOLED패널(-2.04%), 스마트폰 모바일게임(+1.87%), 수산주(-1.85%) 등은 2% 내외 하락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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