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2110p를 넘보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현선물을 함께 매수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조선, 건설주가 강세다. 전날 오후장 있었던 대한해운 충격은 하루 만에 씻어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1.57포인트(+1.03%) 상승한 2108.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669억원, 기관은 1403억원 순매수, 개인은 2452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외국인 +222억, 기관 +1454억)와 운송장비(외국인 +359억, 기관 +836억)를 동시에 집중 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300~1800억원대 대거 매물을 내놓고 있다.
화학업종(외국인 +377억, 기관 -162억)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부품주도 활기를 띄고 있다. 현대위아가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고 있다.
대한해운(005880) 여파로 장 초반 시들했던 조선주도 반등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한해운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이 업황 회복세와 조선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해운주는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다. 대한해운의 기업회생 신청이 벌크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해운주가 속한 운수창고업종이 0.67%로 내려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지난 20일 회사분할을 확정한
대우차판매(004550)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중 11% 이상 미끄러졌다가 현재는 4%대 하락이다.
대우차판매의 회사분할일은 오는 3월 27일이다.
코스닥지수는 1.60포인트(+0.31%) 상승한 524.56포인트.
지수는 잠잠한 가운데 장중 내내 4세대 이동통신 테마가 강하다. 전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초로 기존 3세대 대비 40배 빠른 LTE-어드밴스트 시스템을 개발해 시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
태양광 잉곳-웨이퍼(+2.97%)와 자동차부품(+2.61%), AMOLED장비(+2.56%) 테마도 움직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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