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정유업종에 대해 유가 100달러 시대 수혜와 이익의 질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승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브렌트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008년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9년 초 30달러대로 급락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95달러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유가 상승 속에서 대부분의 업종은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지만 정유업은 최근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과 PX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사업 호황, 윤활기유 사업의 안정적 기조가 이어지며 이익 증가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8년 호황기에는 정제 분야에서의 이익 비중이 극히 높았지만 올해에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이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익 기반 또한 매력적"이라며 "올해 정유업체들의 이익도 무려 70~1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