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2조585억원, 영업이익 3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실적보다 각각 16.4%와 13.2%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7일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이용고객 증가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에도 화장품 1위 기업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채널 강화를 통해 13%의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사업은 경쟁 심화와 해외 소비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M/S)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사업은 흑자로 전환해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해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탰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전환한 해외법인은 브랜드와 채널 확대에 따른 중국법인 성장 지속, 면세사업 강화에 힘입은 기타 아시아법인 적자폭 감소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기존 브랜드 매출 호조와 3월 설화수 백화점 런칭, 하반기 방문판매사업 개시 등 브랜드 및 채널의 지속적인 확대로 향후 3년간 연평균 37%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