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글로벌 성장세 지속..'비중확대'-현대證
2011-02-07 08:53: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1월에 이어 글로벌 판매 성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1월 국내 5사의 내수 판매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수출은 41.8% 늘어난 25만9000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생산은 같은 기간 25.9% 증가한 38만대를 기록,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 글로벌 수요 개선, 일본 등 해외 경쟁사들의 모델 노후화, 중소형 차급의 지속적인 인기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인해 국내와 해외 생산 모두 1월 사상 최고치에 달할 정도로 양호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아차(000270)의 경우 포르테, 쏘울, 소렌트R 등의 판매 호조세에 더해 K5, 스포티지R 등의 신차가 해외에서 본격화되면서 판매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1월 국내 생산(생산+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생산도 21.5% 늘어났다.
 
현대차(005380)도 신형 아반떼, 액센트, 그랜저 효과로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각각 14.5%와 13.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르노삼성의 판매량이 전년비 71.4% 급증한 가운데 GM대우와 쌍용차(003620)의 판매량도 21.5%와 27.6%씩 늘었다. 
 
채 연구원은 "보조금 종료로 걱정했던 중국 판매는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중국내 판매 규모는 7만2000대와 3만9000대로  1년전에 비해 각각 15.1%와 141.3%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신형 아반떼, K5 등 신차 효과가 부각되며 현대·기아차의 점유율(M/S)이 전월보다 각각 0.6%포인트와 0.7%포인트 상승한 4.5%, 3.4%에 달했다.
 
채 연구원은 "신차 효과가 해외에서 계속되고 있고, 연비나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중소형 차급의 인기, 경쟁업체들의 모델 노후화,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 대외적인 환경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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