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화학주와 정유주가 트리플 악재에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했고,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유와 통신산업에 대해 강력한 시장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도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 화학업종지수는 전날보다 92.38포인트(-1.85%) 하락한 4901.87을 기록했다.
화학업종은 제조업과 운송장비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7억원, 3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유주와 화학주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단기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상으로 긴축 우려감과 환율 1100선 등 여러가지 악재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작년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고, 겨울철 난방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낙폭을 확대한 시장상황과 외국인들의 매도가 주가 약세의 원인"이라며 "업황과 실적이 좋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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