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주택구입을 위한 은행차입이 어려워 매입을 뒤로 미루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전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기업부문의 자금수요가 크지 않은 점도 규제 완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1가구 1주택 한에서 전면적인 규제완화가 최근의 전세값 급등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를 포함한 주택부문의 비중이 높은
대림산업(000210)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
삼성물산(000830)은 올해 1만4000호의 아파트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
대우건설(047040)은 정부의 규제완화가 이뤄질 경우 지난해 인식한 8000억원대의 주택관련손실중 일부가 환입될 수 있어 실적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