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지난해 12월 기계수주가 4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계수주통계에 따르면,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선박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액(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1.7% 증가한 7353억엔으로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3% 증가(닛케이 QUICK뉴스사 조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9% 감소한 반면, 비제조업은 3.9% 증가했다.
선박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액(계절조정)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내각부는 "회복추세에 있지만 비제조업이 약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발표된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8조 8667억엔으로,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계수주는 기계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 · 생산 · 설비 ·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대개 수주 이후 6개월 이후에 실제 공장에 설치되면서 기업 회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설비투자전망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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