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부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생존자효과로 인한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지난주 포드 SUV모델에 타이어 공급계약을 발표했다"며 "상위 경쟁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RE(교체)시장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으로 한국업체의 OE(신차) 매출처 다변화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OE타이어 매출 중 현대·기아차 비중은 37%로 한국 부품사 중 가장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타이어업체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경쟁사에게는 수익성 둔화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저가메이커들은 일정기간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글로벌 3위 메이커인 굿이어는 북미공장 2개를 폐쇄하는 상황에서 한국타이어는 생존자 효과로 인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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