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계열사 캠브리지코오롱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오롱인더의 자회사 지분 취득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자회사 지분 취득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이젠 펀더멘탈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지분 매입에 총 602억원을 투자해 연간 금융비용은 약 40억원 정도 증가하나 지분법 이익 역시 67억원 정도 증가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도 법적 지주회사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코오롱그룹 자회사간의 지분거래가 발생했다며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계열사 자금 지원 우려감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30% 성장을 고려할 때, 코오롱인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화학업종 평균 10배 대비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코오롱인더가 법적인 지주회사 체제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주식수가 늘어났지만 영업환경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7%, 1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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