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BOJ금리결정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15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27엔(0.12%) 상승한 1만738.81로 개장한 후, 9시18분 현재 8.83엔(0.08%) 내린 1만716.7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2주 연속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일본증시도 장초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특히, 전일 선물주도의 주가상승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오늘 중국의 CPI등 주요경제지표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다만, 중국의 CPI는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도돼, 재료가 선반영된 상태고, BOJ의 정책기조도 “현상 유지”를 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가하락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닛케이225지수가 9개월 반 만에 1만700엔선을 회복했지만, 등록비율은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 우려감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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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과의 합병 검토를 계기로 업계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종별로는 광업(+1.76%), 부동산업(+0.84%), 비철금속(+0.53%), 보험업(+0.31%)이 오르는 반면, 고무제품(-1.46%), 정밀기기(-1.18%), 증권(-0.69%), 해운(-0.60%)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카시오계산기 (+3.67%), 인펙스홀딩스(+1.95%), 혼다자동차(+1.37%), 도요타통상(+1.25%), 미스비시토지(+0.77%)가 상승한 반면, 올림푸스(-2.68%), 야마하(-1.81%), OKI(-1.41%), 캐논(-1.01%), 신세이은행(-0.98%)은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결산실적 발표가 마감돼 새로운 호재를 찾고 있는 일본증시는 TOB(주식공개 매수)나 MBO(경영자 기업인수)와 같은 기업들의 전략 발표로 외국인들은 일본주식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주가 상승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계절적으로 배당투자시기로 접어들고 있어 내수관련 고배당종목과 실적이 호전된 자동차부품, 전자부품을 비롯해, 중국물 테마주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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