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은 15일 울산광역시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이재성
현대중공업(009540) 사장,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간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부산과 울산 지역의 조선산업 9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기업청과 현대중공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국산화 개발을 통한 기술자립을 위해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결성한 것이다.
조성되는 금액은 총 300억원이며, 중소기업청과 현대중공업이 1대1의 매칭비율로 결성해 각각 1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조성된 자금은 현대중공업에서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현대중공업에서 구매하는 조건이다.
중소기업은 개발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의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이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3년 이상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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