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대격돌을 예고 하면서 스마트폰 테마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으로 영토 확장을 선언하면서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대형사 대신 소외받았던 중소형 부품사들에게도 볕이 들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10만원대의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기존 피처폰 교체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인 6000만대를 제시했으며 LG전자도 옵티머스 시리즈를 앞세워 3000만대를 팔겠다고 공언한 상황. 증권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부품주들에게 있어서 호재라는 반응이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스마트폰 부품주들에 있어서 당연히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면서 고사양 위한 부품주만이 수혜를 받았다면 앞으로는 기존에 채택되지 못했던 저가용 부품 생산 업체들이 그 수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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