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준금리 상승으로 15일 공시된 1월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3시에 공시된 코픽스를 통해 1월 신규 코픽스가 0.14%포인트 상승한 3.4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01% 이후 석달째 상승, 11개월만의 가장 높았다.
반면 잔액 코픽스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3.70%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게자는 "1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올리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채 금리 등이 상승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규기준 코픽스가 상승했음에도 잔액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저금리 추세"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계산되면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시중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중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를 정한다. 신규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코픽스 상품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의 이자 부담도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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