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수급이 문제로다"..코스피 2000선 '안간힘'(14:21)
프로그램 5500억원·기관 2200억원대 매물 출회
2011-02-21 14:25: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전장 1991p까지 밀린 이후 2000p 안착에 힘겨워 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수급적인 부담감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69포인트(-0.58%) 하락한 2001.45포인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선물은 7403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4249억)을 중심으로 5546억원어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기관도 221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철강(+614억), 서비스(+559억), 건설(+368억), 운수창고(+337억)를 중심으로 24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기관(-594억)이 매도에 주력하고 있는 철강금속업종이 2.85% 하락하고 있다.
 
중국이 추가적인 긴축 조치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자 철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지난 주말 동안 저축은행 4곳이 또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이 2~3% 하락세다.
 
특히 삼화저축은행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리금융(053000) 이 3.14% 밀리고 있다.
 
증시에서 의료정밀(+1.9%), 운송장비(+1.29%), 화학(+0.83%)만이 오름세다.
 
조선주와 화학주는 장중 내내 부각 받고 있다.
 
조선주는 이날 각 증권사에서 올해 컨테이너와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저가 매수세가 실리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5% 가까이 뛰어오르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외국계 매수에 탄력이 붙으며 2.31% 오르고 있다.
 
화학주 가운데 정유주가 올해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S-Oil(010950),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이 3~6%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5포인트(+0.33%) 오른 520.20포인트.
 
서울반도체(046890)가 해외 투자자금 유치 기대감으로 2.93% 상승한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럽쪽 연금관련 펀드가 서울반도체의 해외 IR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터치스크린주 멜파스(096640)가 기관 매물로 5.34% 밀리고 있다.
 
테마 가운데 전자결제(+6.73%), 세종시 토지보유(+6.20%), 줄기세포(+5.04%), 제대혈(+4.75%), 블루투스(+3.68%), 수산주(+3.02%)가 3~6%대 오름세다.
 
전자결제 테마로 묶이는 다날(064260)이 미국의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로써 다날은 미국의 1~3위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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