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한국후지필름이 복고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 '파인픽스 X100'을 국내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후지필름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파인픽스 X100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970년대 유행하던 전통적인 RF 필름 카메라로 디자인됐으면서도 하이브리드 사양을 갖춰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을 표방했다.
기본 사양은 무게 405g에 123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추었다. 메모리는 SD와 SDHC를 지원한다. 1280x720 해상도의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당 5프레임의 초고속 연사가 가능하고 감도는 ISO12800까지 사용할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가와하라 히로시 후지필름 일본 상품기획 총괄은 "손으로 만지거나 장식을 할 때 만족하는 카메라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며 "화질은 DSLR, 사이즈는 콤팩트와 미러리스에 속한다"고 말했다.
X100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유일하게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 2가지를 모두 탑재했다.
피사체를 최대한 깨끗하게 보고 싶거나 촬영시 셔터 타임랙을 최소화 하고 싶을 때는 광학식 뷰파인더(OVF)로 설정하면 된다. 뷰파인더 전환 레버를 움직이면 전자식 뷰파인더(EVF)로 전환돼 시야율 약 100%, 144만 화소의 선명한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다.
1230만 화소의 APS-C 사이즈 CMOS 센서로 고감도와 저노이즈, 고화질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파인픽스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보다 감도가 약 10배 향상된 수준이다.
이창균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파인픽스 X100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최적화로 융합된 미러리스 카메라로 필름 카메라 세대와 디지털 카메라 세대 모두를 만족시킬 제품”이라며 “후지필름의 77년 노하우가 집약된 파인픽스 X100 출시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에 부응하고 카메라 신기술 개발에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픽스 X100은 다음달 7일~13일까지 한국후지필름 온라인 쇼핑몰과
GS(078930)샵에서 동시 예약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격은 159만원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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