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5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월 후반 고정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최근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지난 1월 디램(DRAM) 현물가격의 급등과 후발업체들의 구조조정 등 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 2월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탓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PC시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반기 낸드(NAND)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도 조정폭 확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DRAM 고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1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휴렛팩커드(HP)가 3월 PC 출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하고 있어, 이달 후반쯤 고정가격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도 점차 상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인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모바일 DRAM과 서버용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비중이 60%까지 확대되고, NAND 비중 확대로 업계 최상의 수익성을
다시 입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