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19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관만이 힘겹게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프로그램도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25일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1948.4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 오른 1956.02에 거래를 시작해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56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탄력을 잃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704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20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628억원 내다팔며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1884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72계약, 655계약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623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반등세가 두드러진다.
건설업종은 1.55%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 운수창고, 기계, 서비스업, 운송장비 등도 오름세다.
반면 조정장에서 잘 버티던 보험주들은 0.92%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철강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하이닉스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대로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도 도요타의 리콜과 가격 메리트 발생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부각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리비아 사태로 크게 하락했던 건설주와 항공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2~4%대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견조한 흐름이다. 특히 삼성투자 효과 기대로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81%) 오른 505.1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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