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으로 가닥을 잡으며 5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건설주와 항공주, 증권주 등 리비아로부터 불어온 모래바람에 직견탄을 맞았던 종목군을 위주로 상승중이다.
25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34포인트(+0.68%) 상승한 1963.22포인트다.
지수는 장 초반 1941p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또다시 깨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반격에 나서면서 지수를 다시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운송장비(+764억), 건설(+409억), 전기전자(+293억), 철강금속(+227억), 운수창고(+226억)를 위주로 1826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불어넣고 있다.
개인도 504억원어치를 사고 있지만, 외국인은 2852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강한 종목들은 기관의 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종목들이다.
건설(+2.45%), 증권(+2.30%), 운수창고(+1.78%), 기계(+1.22%), 서비스, 운송장비(+1.03%) 순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주는 그동안 오후장에 기력을 잃었는데, 이날은 상승폭을 유지하는 강한 힘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과 채권단 간 인수를 위한 가격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은 가격 협상 시한인 전날까지 어느 정도 입장 조율을 마치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3월 D램 고정가격 상승과 1분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코스닥지수는 6.55포인트(+1.31%) 상승한 507.72포인트.
종목별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테마주의 열기가 뜨겁다.
오전장에는 삼성의 바이오 분야 2조원대 투자 소식으로 관련주가 올랐고, 현재 바이오시밀러는 4.16%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IT 테마가 움직인다.
이들이 속한 AMOLED장비 테마는 7.35% 상승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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