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시장 '승승장구'
2011-02-27 12:05: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007년 첫 진출 이후, ▲ 2008년 16% ▲ 2009년 28.6% ▲ 2010년 36.7%로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냉장고 전체 점유율도 2008년 6.3%에서 2010년 하반기에는 19.3%를 달성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드럼세탁기 점유율도 2008년 9.0%에서 2010년 24.7%로 업계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2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는 현지 소비자 요구 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제품에 반영하는 상품기획의 현지화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음식의 부피가 큰 미국인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냉장실 내부의 선반을 접을 수 있게 했고 냉동실에는 피자 전용 보관함을 만들었다.
 
드럼세탁기에서는 독자기술인 진동저감시스템(VRT)을 적용했고 많은 빨래를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초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기관 J.D 파워는 미국 시장 내 가전 브랜드 조사결과에서 삼성전자를 냉장고 6년·건조기 3년·세탁기 2년 연속 1위에 선정했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충실한 제품과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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