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일
오성엘에스티(052420)에 대해 견조한 웨이퍼 가격 추세와 생산설비 용량의 증가, 성능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상향된 목표가 4만원은 오성엘에스티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오성엘에스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평균 27.6%, 32.3%, 22.6%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3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업이익도 377.1% 큰 폭 늘어난 64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3월은 충주 공장 세팅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긍정적인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한국실리콘의 기업가치가 9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오성엘에스티의 지분율 60%를 고려할 경우 지분가치만 57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사채 주식전환과 매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0% 후반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3개월 전에 비해 늘어난 주식 수(161만주) 만큼 오버행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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