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前 신한 회장 스톡옵션 논란.."불합리"
2011-03-02 18:0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신한은행 노동조합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불합리한 행동’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2일 전화통화에서 “(라 전 회장은)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스스로 책임져야 마땅하다”며 “지난 12월 문제를 일으켰던 당사자인 라 전 회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사건은 최종 결정권자인 라 전 회장의 승인이 없었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작 당사자는 검찰 무혐의 처리와 스톡옵션까지 받게 됐는데 이백순 전 행장과 신상훈 전 사장만 기소된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라 전회장의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노조차원의 성명서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 되면서 스톡옵션 행사는 절차상 문제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를 보류한 상태.
 
김 위원장은 “검찰 조사 결과와 3인의 회사 공헌도, 과거 사례를 검토해 노조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3명 다 지급하거나 아니면 모두 지급하지 말 것을 성명서를 통해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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