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상반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2의 일방적 독주를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일에 공개된 아이패드2는 웹 검색속도와 그래픽 구동속도가 빨라졌고 아이패드1에 비해 카메라 채용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는 등 그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아이패드2 기본형 모델 가격은 아이패드1과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모토로라 줌 등 경쟁업체의 태블릿PC는 가격,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아이패드2와 상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올해 아이패드2 판매량은 아이패드1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그는 “오는 3분기 삼성전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 AMOLED 라인에서 생산되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탭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AMOLED는 무게, 두께,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아이패드2의 IPS LCD 보다 탁월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삼성SDI의 경우 세계 최고의 태블릿PC용 리튬폴리머 2차전지 업체로 아이패드2의 폭발적인 판매증가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MOLED 5.5세대 신규 가동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인터플레스, 실리콘웍스, 엘비세미콘은 각각 아이패드2에 필요한 제품 공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