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카다피, 살 길 찾는다
2011-03-08 10:51: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반정부 시위대는 협상테이블에서 카다피 정부와 마주 앉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알 자지라의 보도를 인용해 시위대는 카다피가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하고, 시위대를 모욕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대화에 응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카다피가 시위대에 '퇴진 조건'으로 자신과 일가족의 안전과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위대에 알-탈리 리비아 전 총리를 파견해 총인민회의(입법기관·집행기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자고 전했다.
 
이이대해 알 자지라 방송은 카다피가 총인민회의에서 구성된 위원회에 권력을 이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카다피가 총인민회의와 관련된 사람에게 권좌를 넘기고, 자신은 적정량의 돈을 챙겨 망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