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금리인상돼도 움츠릴 것 없다-현대證
2011-03-09 08:3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9일 건설업종에 대해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대형 건설주에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사의 경우 장부상 차입금은 90% 이상이 고정금리로 돼 있어 금리가 올라도 차환발생이나 신규발생으로만 이자비용이 증가한다"며 "금리가 0.25% 인상돼도 연간 증가하는 금융비용은 수십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기관의 채무(Debt)포지션의 변화를 초래, 신규 플랜트 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이 수월해져 신규사업 진행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신규수주가 증가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펀더멘털(내재가치)이 훼손된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사들이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 신용팽창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발 소요사태에 대해서 그는 "민주화 시위가 진행된 국가의 경제안정화를 위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시위가 결국 한국의 대형 건설사 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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