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외국인이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200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내일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날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지지력 역할을 해줬던 현선물시장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코스피지수가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9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2%(0.49포인트) 오른 1996.8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기관과 외국인이 차례로 순매수 전환하며 2016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차례로 다시 매도로 돌아선데다 내일 예정된 선물옵션동시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더해지며 힘이 빠진 것이다..
같은시각 선물지수는 0.11%(0.30포인트) 내린 263.10포인트다.
코스닥지수는 약세전환하며 0.31%(1.62포인트) 내린 523.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47억원과 1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516억원 순매수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은 450계약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은 매도규모를 줄이며 현재 826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역시 2000계약대까지 순매수세를 확대했던 선물시장 개인은 현재 1346계약 순매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억원과 81억원 매도우위를, 개인이 2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별업종도 일찌감치 금통위의 금리결정에 반응하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전일의 법원 판결로 신주 상장에 속도가 날 것이란 기대감이 실리며 신고가(4만985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부담은 대형전기전자(IT)업종이다.
장 초반 1%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던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약세전환하며 90만원대를 다시 내줬으며, 이날은 삼성전기까지 1분기 실적 악화우려가 더해지며 6%이상 하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에 강한 상승을 보였던
서울반도체(046890)도 이틀째 하락 중이다. 특히 외국인마저도 매도전환하며 이날 2%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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