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끝나지 않은 지진"..日주민 '공포'
2011-03-12 16:26:50 2011-03-12 17:23:0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끝나지 않은 지진 탓에 일본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후 3시19분 이와타현과 아오모리현, 미야자키현 등 동북부 지역에  리히터 규모 4.0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가노현과 니가타현에도 이날 오전 3시59분(리히터6.7)과 4시32분(리히터 5.8)에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도쿄에서 북쪽으로 170km 떨어진 니가타현 중부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빌딩이 흔들리고 산사태가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이 여진에 대한 공포로 집 아닌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 역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열도가 아직 지진의 영향권에 속해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1주일에서 한달 동안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11일 도호쿠 일대에서 발생한 리히터 8.8의 지진은 1900년 이후 전세계에서 5번째로 큰 지진으로 지난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발생했던 지진보다 1000배 이상 강력하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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