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주요 은행들의 배당이 빠르면 다음주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요 은행들의 건전성 테스트 결과를 다음주 공식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의 건전성 테스트에 통과한 은행들은 배당 재개가 가능해진다.
연준은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위해 배당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은행들의 이익이 점차 개선되면서 건전성 조건에 충족한 은행에 한해 배당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19개 은행지주회사에 대해 재무건전성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월가에서는 배당 재개가 이뤄질 금융사로 US뱅코프와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PNC파이낸셜 그룹 등을 꼽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테스트에는 2년간의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금융사가 통과할 것"이라며 "미국 주요 은행들이 올해와 내년 이익의 30%를 배당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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