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세계 최대 윤활유 제조업체인 '루브리졸'을 인수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루브리졸의 주식을 주당 13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총 인수가는 7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포함해 약 97억달러 정도다.
이번 인수는 버크셔의 최근 6년래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인수 거래는 오는 3분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루브리졸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앞서 버핏은 지난달 말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구경 총이 다시 장전됐다. 방아쇠를 당길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다"며 초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었다.
버핏은 지난해 철도회사 버링턴 노던 산타페(BNSF)와의 M&A를 통해 25억 달러의 순익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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