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교보증권은 26일 미쉐린이 한국타이어를 적대적 인수.합병(M&A)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송상훈 연구원은 지난 24일부로 미쉐린이 당초 예정된 한국타이어 지분 10%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타이어의 대주주 지분 34.78%, 자사주 3.61%, 10%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우호지분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한국타이어에 대한 미쉐린의 적대적 M&A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타이어는 미쉐린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총 생산능력의 1.6% 정도를 OEM(주문자 상표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는데 미쉐린은 추가 물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쉐린의 지분확대는 M&A 보다는 협상력 강화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돼 약세를 보이다 최근 미쉐린의 지분매입으로 일시 반등했지만, 초기투자비 부담으로 적자상태인 헝가리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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