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외 항공사들이 오는 27일부터 10월27일까지 하계 스케줄에 맞춰 운항 증편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하계기간 동안 국적항공사(7개)와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65개)의 운항스케줄을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노선의 경우 국적항공사(6개)를 포함한 71개 항공사가 46개국, 286개 노선에 주 254회가 늘어나 주 2550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하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전체 운항횟수의 32%를 차지하며, 인천-북경간 주139회에서 주147회로 늘어나는 등 총 807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어 일본 21%(주 546회), 미국 15%(주 383회), 필리핀 6%(주 149회), 홍콩 6%(주 148회), 태국 5%(주 131회) 순으로 운항편이 늘어났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미주와 구주 노선의 경우도 지난 하계 대비 각각 53회, 33회 늘렸고, 해외 관광 수요가 많은 필리핀,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지역노선도 22% 증가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도 주45회에서 주80회로 늘어나는 등 국제노선의 운항횟수가 대폭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취항으로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선택의 폭이 다양화 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노선의 경우 21개 노선에서 주 1502회를 운항해 지난 하계 대비 주 45회(3.1%) 늘어났고, 공급석은 3만2242석(6.2%)이 증가한 55만1627석이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주 111회(21.5%) 늘어난 주 625회를 운항하고, 공급석은 주 5만3139석(34.3%) 증가한 주 20만8159석을 운항하게 된다.
또 13개 제주노선의 경우 주 132회(14.2%) 늘어난 주 1059회 운항되고, 공급석도 주 5만2808석(14.9%) 증가한 주 40만6587석을 운항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의 비중은 운항횟수 기준으로는 주 381회(41.1%)에서 주 523회(49.4%)로 늘어나는 등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도 크게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오는 27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