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고유가+日지진 '겹악재'.."기다림 필요"-교보證
2011-03-17 08:26: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7일 항공주에 대해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는 각각 15.4%, 9.7% 하락했다"며 "지난 2월 중 유가급등세와 물가상승 부담에 따른 악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항공주 역시 지난 12월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정 연구원은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유류비 증가뿐 아니라 여객과 화물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숨겨진 위험까지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항공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여객수요 감소도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 지진대 및 레저 목적의 동남아 여객수요가 급속도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항공주들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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