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투자의견·목표가 상향-이트레이드證
2011-03-18 08:31: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최근 라면시장의 회복과 스낵·음료 등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라면시장이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고, 최근 곡물 가격의 조정을 감안할 때 하반기로 갈 수록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농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63억원과 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 5.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5007억원과 영업이익 375억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라면·음료 등 전 부문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다.
 
조 연구원은 "스낵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7.5%, 음료는 구제역 발생 이후 삼다수 선호로 인해 30% 이상의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용기와 박스 등 부재료 가격 인상, 전년 대비 50% 이상 가격이 오른 팜유 사용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된 점, '수미칩'과 '뚝배기 설렁탕' 등 신제품 위주의 마케팅으로 인해 판관비가 소폭 늘어난 점 등이 영업이익률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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