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채권값, 日지진 진정 기미에 약보합 마감
2011-03-18 17:47: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과열양상을 보였던 채권시장이 일본대지진의 여파가 수그러들면서 조정을 받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65%를 기록해 나홀로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보합세를 보여 3.40%를 나타냈고,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07%로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장기물의 약세가 컸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5%포인트 올라 4.46%, 4.59%로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은 오전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조정되는 양상이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에 매도로 시작했지만 장 후반에 들어서는 매수로 돌아서 3090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은행은 장중 내내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지만, 채권금리 지나치게 낮았다는 평가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5153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반면 증권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여 장기물에 비해 단기물의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채권시장은 과열양상을 보였다며 다음주에는 이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또 "채권금리가 정상치에 비해 10bp정도 떨어진 상태고 단기 과열권인 만큼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차익실현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현재 3.65%에서 3.8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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