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IT업체 수혜 기대-키움證
2011-03-21 08:02: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일본의 지질학적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세트 업체들은 IT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공급처를 일본 이외 국가 업체들로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원재료와 부품의 조달 차질 우려가 부각돼 IT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IT 세트와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해외 업체들보다 더욱 부진한 것과 관련해서는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의 지질학적 리스크로 향후 글로벌 세트 업체들은 IT부품, 소재, 장비 분야의 공급처를 일본 외 국가 업체들로 다변화해 일본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과 LG그룹은 일본 업체와 경합 강도가 크거나 일본으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부품, 소재, 장비에 대해 수직 계열화 또는 국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향후 국내 세트 업체들이 부품, 소재, 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경우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업체는 편광필름의 에이스디지텍(036550), MLCC의 삼화콘덴서(001820), 비메모리 반도체의 동부하이텍(000990), 본드 와이어(Bond Wire)와 솔더 볼(Solder Ball)의 엠케이전자(033160), Ceria 슬러리의 케이씨텍(029460),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의 에스앤에스텍(101490), AMOLED 증착 장비의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지,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의 그룹 내 역할이 더욱 중시될 것이고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잠식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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