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일본증시가 춘분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일제히 반등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리비아에 대한 유엔(UN)의 군사적 개입이 에너지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에너지주를 부추기며 호재로 작용했다.
◇ 中증시, 금융·에너지株↑.. 강보합 = 지난 주말 지준율 인상 이후 첫 거래일인 중국증시는 보합권 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08%) 오른 29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급준비율 인상 폭이 예상했던 시장에서 에상했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면서 주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의 흐름이 양호했다. 공상은행과 초상은행이 각각 1.9%, 1.0% 상승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1%대 강세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도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1.5% 뛰었고 중국석탄에너지도 3% 가까운 급등세 기록했다.
◇ 대만증시, 전 업종 고른 상승..0.9%↑= 대만증시는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장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72.96포인트(0.87%) 오른 8467포인트를 기록했다.
관광 관련주를 호함, 플라스틱과 화학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일부 반도체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 TSMC 주가 1%넘게 뛰었다.
강보합 출발한 홍콩증시는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크게 키워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73% 오른 2만26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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