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시장과 두산중공업 수주전망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현 주가는 원전 프리미엄이 배제된 상태이므로 이번 사안으로 추가 하락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원전사태로부터 촉발된 우려감보다 현실적인 수주감소 금액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두산중공업의 올해 발전부문 수주목표 7조4000억원 중에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줄어들 수주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수주목표 10조원은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추정 개별기준 영업이익 5200억원은 달성 가능하며 내년 예상치 또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평균의 사업가치를 부여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가치만 고려해도 8만원 후반의 주가가 산출되는데 현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는 가격대"라며 "원전사태에도 불구 석탄과 오일 화력발전의 수주증가로 주력부문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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