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사회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순환적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대졸자들도 다른 구직자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며 "미국의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돼 구직 자체가 힘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높은 실업률은 지난 2001년 침체기와 2004년까지의 고용 회복 추세와 연계돼 있다"면서 "사회 구조적인 변화가 실업률을 높이는데 양적으로 중요하지 않
았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또 "실업급여 지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구직자들의 동기를 약화시켰다는 일반적인 판단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동안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 급여가 있기 때문에 실직자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았다는 논리를 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의 고용시장을 감안할 때,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대졸 실업자 수는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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