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證 "눈높이 낮춰야..올해 최고치 2300p"
어닝모멘텀 주목..화학·철강·정유株 '투자유효'
2011-03-22 13:39:52 2011-03-22 16:27:0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고유가가 물가상승을 유발해 기업경기 모멘텀을 둔화시키고 있어 큰 폭의 주가상승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솔로몬투자증권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 상승 추세는 곧 안정되겠지만 이미 상승 영향은 물가에 반영됐다"며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보다 10%가량 오르는 데 그쳐 최고치는 2270~2300포인트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1.07달러까지 올랐다"면서도 "글로벌 경기가 회복과정에 있고 수급측면에서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야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임 팀장은 "국제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인 리비아 사태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제 유가는 단기 안정이 예상된다"며 "향후 유가상승 보다는 이미 오른 부분이 소비경기와 기업수익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 기업수익 측면에서 국내물가상승과 원달러 환율하락 등 가격변수 악화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담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인플레이션과 하향되고 있는 기업수익, 그리고 지난 2년간 높은 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할 때"라며 "본격적인 상승은 대외 악재가 희석되는 2분기 중반부터 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여전히 2000선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1990선으로 지수가 밀리면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어닝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화학, 철강, 정유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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