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장 들어서도 20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 우려가 가라 앉은 데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큰 폭 상승 마감한 점도 투심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중동발 불확실성이 국내증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가 남은 관건이다.
2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5포인트(0.42%) 오른 2011.87을 기록하며 201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4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의 788억원 '사자'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1025억원)에 나서며 상승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738계약을 사들이며 코스피200지수를 1포인트 넘게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는 0.9~1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콘탱고(현물이 선물보다 싼)를 유지하고 있지만, 괴리율이 마이너스(-)권에 머문 탓에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952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비차익의 307억원 '팔자'에 더해 총 125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주와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하며 운송장비(+2.52%)업종을 두드러진 강세로 이끌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에 음식료(+1.32%)업종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기계(+1.3%)업종의 강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 매도에 전기전자(-1.54%)업종이 맥을 못추고 있고,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건설주(-0.74%)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48%) 오른 508.98를 기록하며 사흘째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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