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안정감'..외국인·자동차·화학주 '컴백'(14:22)
2011-03-22 14:27: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안정감을 되찾은 코스피가 회복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중동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고 충분히 악재가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날도 지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고, 자동차, 화학주가 강세다.
 
22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22포인트(+0.36%) 상승한 2010.74포인트다.
 
외국인이 화학(+1077억), 운송장비(+617억)를 중심으로 1881억원 순매수가 기록되고 있다.
 
개인은 917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222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을 보면 운송장비(+3.01%), 화학(+2.52%), 음식료품(+1.48%), 유통(+1.12%), 서비스(+1.01%), 기계(+0.90%) 순으로 오르고 있다.
 
오후 들어 자동차주와 조선주가 상승 탄력을 붙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4.14% 상승한 18만8500원, 기아차(000270)가 3.08% 상승한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공업(033530), 한일이화(007860), 화신(010690) 등 자동차 부품주도 3~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이 각각 3% 이상 오름세다.
 
화학주는 오전장부터 강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52주 신고가는 물론, 이날 삼성생명(032830)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분사 후 첫 실적인 1분기가 사상 최대 이익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에 힘을 받고 있다.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 이밖에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카프로(006380), OCI(010060), 금호석유(011780)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이 고성장세가 지속돼 어닝써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6% 가까이 뛰어오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실적 전망이 밝은 종목들에 매기가 쏠리면서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기전자(-1.74%)와 건설(-1.47%)은 수급이 풀리지 않고 악재가 불거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IT주는 이날 기관이 집중 매도하고 있다. 무려 2756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SDI(006400)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005930)가 2~4% 가까이 떠밀리고 있다.
 
건설주는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4.23% 내린 10만2000원으로 낙폭이 큰 종목이다.
 
이밖에 보험(-1.29%), 운수창고(-1.21%), 금융(-1.14%), 통신(-0.93%), 증권(-0.67%), 종이목재, 은행(-0.2%)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1.42포인트(+0.28%) 상승한 507.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203억)만이 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110억)과 기관(-122억)은 매도하고 있다.
 
 
증시에서는 때로 남의 불행이 행복이 되기도 한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해외 경쟁업체가 신규 증설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져 급등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다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는 소식에 CJ씨푸드(011150), 사조오양(006090), 동원수산(030720), 신라교역(004970), 사조산업(007160) 등 수산주가 2~10%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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