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실적+수주+日 지진 반사이익-KTB證
2011-03-23 08:07: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실적호조와 수주소식이 긍정적인 가운데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일본 도호쿠지역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로 외국 선사들의 일본항구 기항(Port call)이 감소하고 있다"며 "당장은 일본 내 대체항구(나고야 등) 기항이 증가하겠지만 컨테이너 주요항로나 선석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결국 부산항에서 일본향·발 환적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국내 항만하역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벌크 17%, 컨테이너 21%)"라며 "장기적으로는 반사이익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한통운이 UAE원전 건설 관련 통합물류 회사로 선정됐다"며 "최소 900억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 중량물 운송, 해외플랜트, 해외건설 물류에 진출한다는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해운항만, 택배의 호조로 1월 매출액은 약 20%, 영업이익은 약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14.7%, 영업이익은 27.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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