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050선 안착에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주요 IT기업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주로 매기가 쏠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26포인트(0.85%) 오른 205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주간 3.64%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80억원 사들여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8거래일 동안 1조255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4억원, 156억원씩 팔자세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주목했다. 기관은 장중 8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장 막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800억원 넘는 매수세가 들어오며 매도폭을 축소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838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0계약, 6738계약씩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3458억원 순매수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657억원 순매도하며 총 28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28%), 기계(-0.55%), 유통업(-0.2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몰리며 2.65%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권업종도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2.41% 올랐다. 이 밖에 금융업(1.42%), 의약품(1.32%), 보험(1.31%) 등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36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87포인트(0.17%) 오른 514.57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114.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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